전품연·프라운호퍼 IAP 연구소, 응용폴리머 연구 맞손

입력 2019-12-1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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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부터), 김영삼 전자부품연구원 원장,  아민 베델 프라운호퍼 IAP 연구소본부장, 세바스찬 소울레 브란덴부르크주 경제개발청 국장이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전자부품연구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부터), 김영삼 전자부품연구원 원장, 아민 베델 프라운호퍼 IAP 연구소본부장, 세바스찬 소울레 브란덴부르크주 경제개발청 국장이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전자부품연구원)

전자부품연구원(KETI)은 10일(현지시간) 독일에서 프라운호퍼 IAP 연구소와 응용폴리머 분야 공동연구 추진을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IT전자부품에 사용되는 응용폴리머는 대표적으로 QLED용 QD(퀀텀닷·양자점) 소재, OLED용 공통층 소재, 인쇄전자용 소재 등을 들 수 있는데, 전자제품 첨단화에 따라 그 중요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 한·일갈등이 첨단기술 분야 수출규제 형태로 불거진 만큼, 앞으로 대일 수입의존도가 높은 OLED 청색 발광소재를 대체한다거나, 청색 LED와 QD를 혼합해 백색 LED의 대체기술을 개발하는 등 응용폴리머 관련 연구를 통한 글로벌 밸류체인(GVC) 다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KETI는 이번 MOU를 통해 응용폴리머 소재·부품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對)유럽 교두보를 마련하고 글로벌밸류체인(GVC) 확보에 앞장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향후 공동연구는 물론 인력·지식·정보 교류를 확대하고, 기업니즈에 부합하는 연구개발을 수행함으로써, 기업 애로사항해결과 기술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영삼 KETI 원장은 “이번 MOU는 자국 우선주의 확대, 한일 및 미·중 간 무역갈등 등으로 불확실한 국제정세 속에서 우리 산업계에 돌파구를 찾아주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라며 “응용폴리머 분야 글로벌 협력을 통해 다소 침체된 우리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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