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PBR 0.86배 불과…‘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위해 배당 늘려야

입력 2019-12-1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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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은 현재 코스피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86배에 불과하다며 배당을 늘려 이를 해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경훈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현재 코스피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86배로 시가총액이 장부상 순자산 가치(청산가치)에도 못 미칠 정도로 저평가된 상태”라며 “주가 저평가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이나 배당 성향(당기순이익 중 배당금의 비율)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국내 증시는 이익의 증가가 배당 성향의 확대로 연결되지 않는 모습”이라며 “변동성이 높은 국내 기업의 특성상 이익 수준을 일정하게 유지하기는 어렵지만, 배당 성향의 경우 회사의 중요한 재무 정책 중 하나인 만큼 보다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이행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 증시는 배당 성향 확대가 해답”이라며 “배당 이벤트를 앞둔 연말까지는 국내 기관투자자를 중심으로 프로그램 순매수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수급 상황이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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