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는 오는 10일, KOTRA IKP에서 루마니아 정보통신부와 공동으로 ‘한-루마니아 IT컨퍼런스 및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특히 이번 행사는 루마니아 바세스쿠 대통령의 국빈 방한 기간 중에 개최돼 양국 간 협력 증진의 의미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개최되는 IT설명회에서는 루마니아 정보통신부 IT담당국의 Mr. Gaftea 부국장이 루마니아 IT현황 및 양국 간 IT협력증진 방안을 발표한다. 또한, KOTRA 부쿠레슈티 무역관이 선별한 루마니아 IT바이어 9개사와 우리 IT기업의 협력을 제안한다. 오후에 열리는 IT 상담회에는 전자정부 솔루션, TV, PC 모니터, POS(Point Of Sales) 등 다양한 유망 IT기술 및 제품들에 대한 상담이 진행된다.
2007년 EU에 가입한 루마니아는 일찍부터 IT를 산업발전을 견인하는 핵심 산업으로 인식하고, ‘Romania IT’라는 국가브랜드를 선정하고, IT의 수출산업화를 유도하고 있다. 그 결과, 루마니아는 최근 5년간 IT시장규모가 매년 20%이상 급성장하는 등 중동부유럽의 IT강국으로 발돋움 중이다.
특히, 루마니아는 전자정부 프로젝트, IT인프라 구축사업 등을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R&D 및 해외진출 추진을 위해 경쟁력을 갖춘 한국 IT업체들의 진출을 희망하고 있다. 아울러, 정부는 IT전문가에게 소득세(16%) 전액감면과 같은 혜택을 부여하는 등, 우수인력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루마니아가 추진 중인 전자정부 프로젝트는 정부부처 간 행정연계시스템, 정부조달시스템, 각종 인허가 시스템, 전산지불시스템, 각종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정부포털시스템 구축과 G2G, G2C, G2B 등에 걸친 IT기술 도입 등 다양한 분야를 망라하고 있다.
KOTRA 함정오 IT전자산업팀장은 “동유럽 및 EU 진출거점이 필요한 우리 IT기업들에게 루마니아는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다.”라며 “루마니아 정부 및 IT기업도 앞선 기술 및 제품과 풍부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우리 IT기업들과의 협력에 적극적이다. 양국의 IT산업은 상호 협력을 통해 Win-Win할 수 있는 충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KOTRA는 앞으로 양국 간 IT협력 교류증진과 우리 IT기업의 중동부 및 EU 진출지원을 위해 오늘 10월에 ‘루마니아 IT 협력단’을 파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