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삼성중공업, '5G 자율·원격' 모형선박 시험 운항 성공

입력 2019-12-10 12: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SK텔레콤)
(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과 삼성중공업은 거제조선소 인근 해역에서 5G 기반의 원격관제가 가능한 모형선박의 시험 운항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시험 운항은 5G 통신 기술을 활용해 선박의 자율·원격 운항 기술 상용화를 앞당기는데 필요한 연구 환경을 확보했다는 것으로 의미가 크다. 이번에 실시한 운항 테스트는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 구축한 5G망을 이용해 조선조 인근 해상으로부터 약 250㎞ 떨어진 대전 원격제어센터에서 동시에 이뤄졌다.

양사는 원거리에서 목적지 정보만 입력하면 모형선박이 주변 장애물을 인지하고 이를 피해 목적지에 도착하는 자율 운항 기술과 직접 제어가 필요한 경우 5G 망을 통해 실시간으로 선박을 원격 운행하는 기술 검증에 성공했다.

5G 기반 자율·원격 운항 테스트 플랫폼을 활용하면 협수로를 운항하거나 넓은 시야각이 필요한 접안 시 운항 안전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선박의 모든 데이터를 IoT 플랫폼과 연계시켜서 실시간으로 클라우드로 전달해 선박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이날 자율·원격 운항에 성공한 모형선 ‘이지고(Easy go)’는 삼성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길이 3.3m 크기의 자율운항 테스트 선박이다. 이 선박에는5G 기반의 라이다(LiDAR)와 SK텔레콤 영상관제 솔루션인 ‘T 라이브 캐스터’, 클라우드 기반 IoT 솔루션 등이 탑재됐으며, 배터리 전기추진 타입으로 세밀한 원격 제어 및 자율 운항이 가능하다.

삼성중공업 심용래 조선해양연구소장은 “삼성중공업의 원격, 자율운항 시스템과 SK텔레콤의 초고속 5G 통신 기술을 결합해 자율 운항 선박 기술 진보를 위한 최적의 연구 환경을 확보했다는데 의미가 크다”며 “이를 토대로 자율·원격 운항 선박 기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5G 기반 자율·원격 선박 시험 운항과 더불어 양사는 지난 3월 5G 기반 스마트 야드 구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5G 기반의 의장품 검사용 AR, 모바일 솔루션, 중장비 관제 솔루션 등 스마트 야드 구축을 위한 협력도 지속하고 있다.

양사는 조선소 근로자들이5G를 통해 대용량 정보를 초고속으로 끊김없이 이용할 수 있어 조선소 내 수 많은 시설장비들의 동작을 실시간으로 감지·제어가 가능해져 작업 안전성과 생산성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 최일규 B2B사업본부장은 “SK텔레콤은 5G와 AI, IoT 등 New ICT 기술을 활용해 5G 스마트 야드 구현에 앞장 설 계획”이라며 “5G를 통해 대한민국 제조업의 혁신을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다 상술인건 알지만…"OO데이 그냥 넘어가긴 아쉬워" [데이터클립]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백신 음모론’ 펼친 케네디 주니어, 보건부 장관 임명
  • 리스크 털어낸 리플…'美 증시ㆍ비트코인' 하락에도 나 홀로 상승
  • 예금자보호한도 23년 만에 1억으로 상향…금융권 파장은?
  • 韓 환율관찰 대상국 재지정…“국내 채권시장 최악의 시나리오, 환율 상향 고착화”
  • “증거 인멸 우려” 명태균·김영선 구속…검찰 수사 탄력
  • 프리미어12 한국 대표팀, 오늘 일본과 B조예선 3차전…중계 어디서?
  • 오늘의 상승종목

  • 11.15 14:5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723,000
    • -2.62%
    • 이더리움
    • 4,345,000
    • -5.19%
    • 비트코인 캐시
    • 591,500
    • -6.04%
    • 리플
    • 1,145
    • +15.66%
    • 솔라나
    • 296,200
    • -4.67%
    • 에이다
    • 849
    • +3.41%
    • 이오스
    • 811
    • +2.27%
    • 트론
    • 253
    • -1.17%
    • 스텔라루멘
    • 187
    • +5.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150
    • -2.54%
    • 체인링크
    • 18,580
    • -4.23%
    • 샌드박스
    • 389
    • -4.8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