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실업률 또 50년래 최저...연준 금리 동결 확실시

입력 2019-12-09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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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실업률 추이. 출처 CNBC
▲미국 실업률 추이. 출처 CNBC

미국 실업률이 또 50년래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고용시장에 유례없는 훈풍이 이어지면서 경기 침체 우려를 떨쳐냈다.

6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미 고용노동부는 11월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가 전월 대비 26만6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1월에 신규 일자리가 31만2000명 증가한 이후 10개월 만에 최대 폭 증가이며 시장 예상치 18만 명 증가도 큰 폭으로 웃돌았다. 또 실업률은 3.5%로 떨어졌다. 전달 3.6%보다 0.1% 낮아졌으며 196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번 고용 지표 호조는 전 분야에 걸쳐 일자리가 증가한 영향이라고 CNBC는 평가했다. 지난달 제너럴모터스(GM) 노동자 장기 파업이 끝나면서 자동차 관련 업종에서 4만1300개 일자리가 새로 생기는 등 제조업에서 총 5만4000개의 일자리가 증가했다. 전문·사업 서비스업에서 3만1000건, 여가업에서는 4만5000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드 레바논 컨퍼런스보드 전략가는 “최근 발표된 어떤 보고서보다 이번 고용지표가 미국 경기침체 관련 우려를 잠재우는 데 일조했다”면서 “역사상 최저 수준의 실업률에도 불구하고 고용 증가율은 둔화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고용 호조로 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상당 기간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연준은 올해 들어 3차례에 걸쳐 금리를 0.25%포인트씩 인하해 현재 1.5~1.75%로 낮췄다.

일각에서는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둔화할 것이라는 우려도 있지만, 경기 전망이 훨씬 악화해야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게 중론이라는 평가다.

현재 시장에서는 오는 11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동결을 확신하는 분위기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8일 현재 연준의 금리 동결 가능성을 99.3%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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