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국제항공은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한국 취항 기념 미디어간담회를 개최했다. 보 투라(Bo Thura) 최고운영책임자와 타네스 쿠마(Tanes Kumar) 영업이사가 참석해 인천~양곤 노선에 대한 운영 계획, 아시아 전략 등을 발표했다.
인천~양곤 직항 노선은 매주 4회(월, 수, 금, 일) 일정으로 운행한다. 미얀마국제항공은 양곤과 만달라에를 허브로, 3대의 A319 항공기와 1대의 A320 항공기를 통해 방콕, 싱가포르, 광저우, 항저우, 난창, 허페이, 푸저우, 인도 콜카타 등의 국제 노선을 운행하고 있다.
타네스 이사는 "저희는 시장의 수요 때문에 폭이 좁은 '네로 기체'를 운영하고 있어 A319, A320이 사용되고 있다"라며 "규모, 연결성, 인프라 개선 등 여러가지를 고려하고 있다. 앞으로 진척 사항에 따라 큰 기체가 도입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얀마국제항공은 미얀마 내 국제 항공노선 좌석 공급량의 약 7%를 차지하고 있다.
타네스 이사는 "우리는 'airlineRatings'에서 7개의 별을 획득하며 안전에 대한 인증을 받았다. 우리의 가장 큰 가치는 안전"이라며 "올해 경영진 쇄신 이후 대대적인 확장 계획을 실시해 왔다"고 말했다.
미얀마국제항공은 7월 17일 이후 8개의 국제선을 취항했다. 현재 전 세계 11개 목적지로 국제선을 운항하고 있다. 이를 위해 미얀마로 방문하는 수가 가장 증가하는 3대 시장인 한국, 일본, 중국 수요를 고려했다.
타네스 이사는 "저희의 최대 우선순위는 한국"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12월 말에는 중국 진장이나 칭따오 등 3개 도시에 취항을 할 것"이라며 "미얀마에 방문하는 중국 방문객이 전년 대비 26% 가량 성장한 것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보 투라 대표는 대한항공과 비교했을 때 미얀마국제항공이 가진 경쟁력에 대해 "대한항공은 기체가 큰 반면, 저희는 좁다"라며 "대한항공과 비교해 규모가 작지만 국내선 연결이 활발하기 때문에 양곤을 방문하는 방문객들이 국내선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