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은퇴연구소는 ‘변액연금의 진화와 노후자산 관리’를 담은 은퇴리포트 45호를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변액연금은 과거 사업비와 수익률 논란을 겪은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상품이 진화하며 초수명ㆍ저금리 시대를 이겨낼 수 있는 노후자산관리 상품의 지위를 점차 회복하고 있다.
이에 연구소는 리포트를 통해 2008년 금융위기 직전까지의 ‘성장기’, 금융위기 이후 회복을 위한 ‘재도약기’, 사업비 논란의 여파를 이겨내기 위한 ‘변혁기’ 등 세 단계로 변액연금의 발전과정을 구분했다.
특히 변혁기에는 기존 연금의 한계를 보완한 소비자 친화적인 상품이 개발되면서 유용성이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변액연금을 통해 효과적으로 노후자산을 관리할 수 있는 방안으로 적립기에 자산운용 옵션과 유니버셜 기능을 이용해 변액연금을 체계적인 포트폴리오 투자가 가능한 비과세 계좌로 만들 것을 제안했다.
더불어 인출기에는 변액연금의 유연한 연금지급 설계를 통한 다층 노후소득을 구성해 국민연금을 보완할 수 있는 ‘셀프연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짚었다.
심현정 미래에셋은퇴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변액연금은 도입 이후 여러 약점이 노출되면서 시장의 외면을 받기도 했지만 단점을 개선하고 소비자 친화적인 상품으로 진화했다”며 “저금리ㆍ고령사회에서 변액연금의 경쟁력이 충분히 향상된 만큼 노후자산관리 상품으로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