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천공항 지분 매각과 관련한 일부 매체 보도에 대해 국토해양부가 언론중재위에 중재를 신청하는 등 강력한 대응체계를 갖추고 있어 주목된다.
5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언론중재위원회는 국토부가 조정신청한 '인천공항 지분 맥쿼리 매각' 보도에 대해 정정 및 반론보도를 각각 조정합의했다.
언론중재위는 '한겨레21'의 '인천공항, 조카를 위해 준비했다?' 제하의 기사에서 정부가 인천공항공사 경영평가를 의도적으로 낮게해 민영화 대상에 포함했다는 보도는 사실무근인 것으로 확인돼 정정보도한다고 밝혔다.
또 한겨레21 등 일부매체에서 '인천공항 지분인수 유력기업으로 맥쿼리 검토' 등의 의혹제기는 근거가 약하다는 이유로 국토부의 반론보도 요청을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최근 인천공항공사 지분매각에 대한 항간의 근거없는 의혹이 확산되는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하고, 이러한 의혹을 인용한 보도의 자제를 요청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