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는 한국과 관련된 특별한 사연이 있거나 평소 한국에 관심을 가진 외국인 11명에게 한국이름을 선물한다고 28일 밝혔다.
서울시가 한글날을 기념해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외국인 한글로 쓴 한국이름 지어주기’에는 52개국 248명의 외국인이 신청했다. 서울시는 이중 11명(10개국)을 선정해 한국이름을 지어주고, 박원순 서울시장이 직접 쓴 한국 이름을 전달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어린 시절 해외로 입양된 사람이거나 한국문화ㆍ한류에 관심 많은 해외 팬 등 다양한 사연을 가진 외국인들이 많았다”며 “한국 이름은 신청자가 담고 싶어 하는 뜻과 사연을 고려해 순 우리말로 지었다”고 설명했다.
한글날 기념 모집에 이은 2차 접수(10월 7~31일)에서는 82개국, 549명의 신청이 쏟아졌다.
서울시는 크리스마스를 기념해 3차 접수도 진행하고 있다. 마감일은 12월 7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