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의 국방부, 병무청, 방위사업청, 합동참모본부 등 국정감사(종합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정 장관은 2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북한의 도발에 어떻게 대처할 것이냐’는 자유한국당 이은재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정 장관은 “어려운 상황임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지만, 북한을 비핵화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군사 대비태세와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확실하게 유지하면서 (비핵화를) 최대한 지원하겠다”며 “우리 국민에게 직접적인 피해가 가는 일이 절대로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지난 23일의 해안포 도발 인지 시점에 대해서는 “오전 10시 30분과 40분 사이에 미세한 음파를 탐지했고, 분석하고 있었다”며 “북한에서 방송으로 상황을 공개해 파악해보니 (해안포 사격임을) 특정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북한이 연평도 포격전 9주기에 맞춰 도발한 것과 관련해서는 “북미 간 협상, 대한민국에 던지는 메시지, 북한 내부적으로 상황을 안정시키고자 하는 여러 가지 목적이 있었다고 나름의 분석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