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투자는 이지케어텍에 대해 20일 의료IT 기술력을 기반으로 내년 실적 개선세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지케어텍은 의료정보시스템(HIS) 구축 및 유지보수 사업을 영위하는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올해 3월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500병상 이상의 대형 종합병원들이 주요 영업대상이다. 사우디 아라비아, 미국, 필리핀, UAE 등의 해외 병원 HIS 구축 실적도 다수 보유하고 있다. 2018 회계 연도 기준 매출액 구성은 HIS 개발 및 판매 51.9%, HIS 운영 및 보수 48.1%다.
유경하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도익 대비 1.9% 늘어난 266억 원, 영업손실은 28억 원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며 “해외 전담 신규인력 채용 및 클라우드 HIS 관련 인증비, 마케팅비 증가로 비용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그는 “2019회계연도에는 이미 계약된 해외 보증 매출과 신규 운영계약 체결로 운영, 관리 매출이 300억 원 수준으로 늘어난다”며 “수주가 지연됐던 중동 차세대 HIS 구축 계약도 3분기 중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어 “올해 해외에서 125억 원 규모의 미국 오로라 병원그룹 잔여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미국, 중동, 일본 등에서 신규 계약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클라우드 HIS는 올해 병원 두 곳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진행한 후 2020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마케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