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이가 올해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전력 반도체, 전력모듈 및 전력제어기 등 관계사들과 전기차, 수소차의 핵심 부품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한 데 따른 성과로 풀이된다.
아이에이는 14일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매출액 172억 원, 영업이익 16억 원, 당기순이익 13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482억 원이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억4000만 원, 40억6000만 원을 기록해 모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아이에이 관계자는 “올해 3분기부터 중국 염성시에 설립한 합자법인 ‘아이에이전력전자유한공사’로부터 기술개발 용역 매출이 발생했다”며 “3분기에는 기술개발 용역으로 21억 원을 매출했고, 원가율이 낮아 대부분 영업이익으로 반영되는 만큼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이어 “주력 제품인 고전력 모듈(HPM) 부문에서도 현대기아차 신규 차량에 공급을 확대하는 등 점진적인 매출 상승 추세를 보여 올해는 사업 성과를 높이는 데 더욱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에이는 아이에이네트웍스, 세원과 함께 차세대 자동차 핵심부품그룹으로서 전략적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 장가항시, 염성시에서 합자법인을 설립해 전력 반도체, 전력모듈, 전력제어 및 변환 등 전기차 핵심 부품 분야에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