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연우에 대해 14일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중국 사업 본격화로 시장 성장의 혜택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원을 제시했다.
나은채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750억 원, 영업이익은 271% 늘어난 60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며 “기존 신규 고객사향 매출이 양호했고 매출 원가율이 낮아진 게 수익성 개선의 주요인이었다”고 분석했다.
나 연구원은 “매출의 17%를 차지하는 최대 고객사향 매출이 14% 증가하고, 성장하는 브랜드를 다수 확보해 ODM사향 매출도 39% 늘어났다”며 “최근 고가 브랜드 위주의 실적 개선 및 럭셔리 위주의 포트폴리오 강화 노력이 프리미엄 용기를 생산하는 연우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향 간접 수출이 큰 ODM사향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현지 공장도 가동을 시작해 고객사 확대에 긍정적”이라며 “증설과 자동화 투자 이후 지난해 연간 원가율이 89%에 달했지만, 올해 연간 원가율은 83.5%로 크게 하락해 비용 효율화도 돋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외 럭셔리 브랜드들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해 시장성의 혜택을 받고 있다”며 “화장품 업종, 생산업체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은 충분해 매수 시점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