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CNBC
그러나 막상 대학 입학 이후 전공 선택을 잘못해 괴로워하는 학생이 많다. 미국 구인·구직 사이트 집리크루터가 일자리를 찾는 5000명 이상의 대학 졸업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영어와 외국어 전공이 들어가고 나서 가장 후회하는 전공으로 꼽혔다고 12일(현지시간) 미국 CNBC방송이 보도했다.
조사에 따르면 영어·외국어 전공 졸업생 중 무려 42%가 자신의 선택을 후회한다고 답했다. ‘비실용적’ ‘일자리 기회 제한’이 주된 이유로 꼽혔다.
생물학과 물리학 등 자연과학 계열은 35% 학생이 후회를 표시했다. 석·박사 등 더 높은 학위를 따거나 전문 자격증이 없으면 취직하기 어렵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교육학에서 후회 응답은 31%였다. 적은 임금과 낮은 일자리 만족도, 일자리 기회 제한 등이 불만을 갖게 된 이유다.
사회학·법학은 29%로, 지나치게 일반적이고 비실용적이며 학사 학위만으로는 일자리를 얻기가 어렵다는 것이 이유였다.
커뮤니케이션 학과는 27%로 배우는 것이 지나치게 일반적이라는 점이 이유로 꼽혔다.
가장 후회를 덜 하는 전공은 12.78%의 컴퓨터 과학·수학이다. 이 전공을 택한 것을 후회한 이유로는 ‘지나친 스트레스’가 가장 많은 응답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