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대신 요트 얻어 타고 스페인 가는 그레타 툰베리. 로이터연합뉴스
트위터에 공개한 사진에서 그레타는 한 가족으로 보이는 사람들 속에 끼어 편안하게 웃고 있다.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다며 비행기 이용을 꺼리는 그레타는 COP25 개최지가 칠레에서 스페인으로 변경되자 “누군가가 이동을 도와주면 좋겠다”며 지원을 요청했었다. 이에 호주인 부부가 그레타를 태워주겠다고 나섰다고 한다.
그레타는 13일 미국 동부 버지니아를 출발하면서 올린 트윗에 “COP25에 참가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했다. 스페인까지는 3주 정도가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그레타는 올 여름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기후행동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요트로 대서양을 건넜다. 이후 남미 칠레에서 열릴 예정이던 COP25에 참가하기 위해 미국 서부로 이동했는데, 개최지가 변경되면서 반대쪽으로 지구를 반바퀴 돌게 됐다. 스페인 정부는 그레타가 집으로 돌아갈 때 지원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