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중기부, ‘중소기업 가족친화문화 확산ㆍ경력단절여성 창업 활성화’ MOU

입력 2019-11-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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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가족친화문화를 확산하고, 경력단절 여성의 창업 활성화를 위해 함께 나선다.

여가부와 중기부는 13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중소기업의 가족친화문화 확산 및 경력단절여성의 창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가족친화인증제도 활성화와 경력단절여성에 대한 맞춤형 창업지원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일ㆍ가정 양립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양 기관의 적극적인 협조체계 구축을 위해 체결됐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중소기업의 가족친화문화 확산을 위해 가족친화인증기업제도 활성화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가족친화인증기업에 대한 다양한 혜택 확대 및 홍보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중기부는 2020년부터 가족친화인증기업이 경영혁신형중소기업 확인을 신청할 경우 우대하고, 중소기업 재직자 직무연수(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운영)에 가족친화인증기업이 참여할 경우 연수비를 50% 감면하는 등 가족친화인증기업에 대한 혜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

여가부는 중기부에서 운영하는 경영혁신형중소기업(메인비즈) 및 성과공유기업이 가족친화인증을 신청할 경우 우대하여 평가할 수 있도록 기존의 '가족친화인증기준고시'를 개정해 시행할 계획이다.

두 기관은 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하 ‘새일센터’) 창업교육을 이수한 경력단절여성이 성공적으로 창업할 수 있도록 맞춤형 창업지원과 협업프로그램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새일센터에서는 2017년 8월부터 창업전담인력을 배치하고 예비창업자를 발굴해 이들에 대한 창업 초기단계의 지원하고 있다. 체계적인 사업화 지원을 위해 창업 정책 총괄부처인 중기부와 협력해 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새일센터 창업교육 이수 후 여성가족부장관의 추천을 받은 자에 대해서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시행하는 창업지원사업에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창업 이후 성공적인 정착 및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새일센터와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간 다양한 협업 프로그램도 신설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정옥 여가부 장관은 “이번 중소벤처기업부와의 협약은 그동안 창업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경력단절여성들에게 창업의 걸림돌을 제거함으로써 여성들의 창업과 경제활동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다수의 근로자가 근무하는 중소기업의 일ㆍ생활 균형 확산을 위해 경제‧기업‧고용 관련 부처나 기관들과의 협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경력단절여성의 문제와 기업의 가족친화문화 확산은 개인과 기업의 차원을 넘어 공동체 전체의 관심사”라며 “우리 경제가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가족친화적인 문화가 확산돼 기업과 근로자의 상호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야 하며, 가족친화문화 확산에 참여하는 중소기업과 경력단절여성의 창업지원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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