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앤락, 3분기 매출액 전년比 21.5%↑…영업이익은 추락

입력 2019-11-04 15: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3분기 기점으로 실적 개선 이어질 것”

▲락앤락 새 BI. (사진제공=락앤락)
▲락앤락 새 BI. (사진제공=락앤락)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락앤락이 3분기 매출액 1285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1.5%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줄었다.

4일 락앤락은 올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락앤락의 3분기 매출액은 1285억 원으로 이는 최근 5년 내 분기 최대 매출이다.

락앤락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자사의 중점 카테고리를 밀폐용기와 쿡웨어, 텀블러, 소형가전 등 네 가지로 설정하고, 지역별 맞춤형 영업과 마케팅을 통해 전략적으로 사업을 펼쳐왔다”며 “그 결과 3분기 전 지역에서 고르게 매출이 증가했으며, 락앤락의 주요 거점 지역이라 할 수 있는 중국과 베트남은 물론 한국, 미주, 유럽 등 수출에서도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3분기 지역별 실적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중국은 전년 동기 대비 9.7%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3분기에도 전략 채널인 온라인에서 성장이 지속됐다. 온라인뿐 아니라 대도시를 벗어난 2, 3선 지역은 할인점을 공략하는 등 오프라인 채널도 확대 운영해 28% 성장을 이뤘다. 중국에서 전통적으로 강세였던 밀폐용기와 텀블러 외에도 쿡웨어와 소형가전 등의 전략 카테고리에서 각각 작년 3분기 대비 16%, 176% 매출이 늘었다.

중국 다음으로 비중이 높은 해외 시장, 베트남에서는 작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이 12% 늘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 모두 각 44%, 60% 성장했다.

락앤락은 이커머스 업체와 협업을 강화한 결과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온라인 매출이 53% 증가했다고 밝혔다. 추석 시즌 등에 따라 밀폐용기, 쿡웨어 그리고 칼도마살균블럭을 중심으로 한 소형가전의 매출 확대로 홈쇼핑 판매가 55% 성장했다. 정부의 일회용품 규제 정책과 일본 제품 불매 등으로 락앤락 텀블러가 급부상했고, 이에 따라 전년 동기보다 텀블러 매출이 27% 늘었다.

이정민 락앤락 경영기획총괄 이정민 상무는 “4분기 중국의 경우 신규 모델을 활용한 광군제 특수가 남아있고, 국내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플레이스엘엘 확대와 브랜드아이덴티티(BI) 재정비를 통한 고객 접점 확대 등으로 성장 기조가 더욱 뚜렷하다”고 말했다.

이어 “베트남 역시 하반기 주력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대형 특판이 계획돼 있으며 신흥시장 중 한 곳인 인도네시아 역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등 3분기를 기점으로 실적이 개선되는 양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1인 가구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 '건강한 밥상' [십분청년백서]
  • 서울에는 김밥·구미에는 라면…주말 분식 축제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반도체 이익 40% 줄었지만… 메모리 선방ㆍHBM 희망 봤다
  • “금투세, 폐지 대신 공제 늘리자”…野 ‘절충 법안’ 속속 발의 [관심法]
  • 尹, 北ICBM 발사에 "강력 대응"…고체연료 주요 부품 北 수출 금지[종합2보]
  • '나는 솔로' 제작진, 23기 출연자 논란에 "시청자 불편함 없도록 조치할 것"
  • 9월 전국 주택 인허가·착공 하락세… ‘악성 미분양’은 증가
  • LA 다저스, 뉴욕 양키스 꺾고 역대 8번째 월드시리즈 우승
  • 오늘의 상승종목

  • 10.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0,408,000
    • -0.22%
    • 이더리움
    • 3,669,000
    • -1.24%
    • 비트코인 캐시
    • 519,500
    • +0.1%
    • 리플
    • 721
    • -1.1%
    • 솔라나
    • 242,600
    • -2.06%
    • 에이다
    • 493
    • -0.4%
    • 이오스
    • 630
    • -2.48%
    • 트론
    • 236
    • +0.85%
    • 스텔라루멘
    • 130
    • -2.26%
    • 비트코인에스브이
    • 72,350
    • +2.77%
    • 체인링크
    • 16,810
    • +1.51%
    • 샌드박스
    • 347
    • -2.5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