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7%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지난해보다 37.9% 줄었다. 2016년 회계법인 의견 거절과 지난해 분양사업 지연으로 인해 수주가 줄면서 일시적인 매출 감소가 나타났다고 대우건설 측은 설명했다.
3분기 누계 매출은 6조3426억 원으로 연간 목표인 8조6400억 원의 73% 수준를 차지한다. 부문별 매출액은 △주택건축사업 3조 8448억원 △플랜트사업 1조 1868억원 △토목사업 9733억원 △베트남 하노이 THT 개발 등을 진행하고 있는 연결종속기업 3377억 원 등이다.
누적 영업이익은 3193억 원, 당기순이익 1795억 원을 기록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올해 이라크 컨테이너터미널과 침매터널 제작장 수의계약 등 해외사업 수주가 지속되고, 주택건축사업과 베트남 개발사업 등 수익성이 좋은 사업부문의 매출이 이어지고 있어 내년부터 매출과 영업이익 등 경영 실적 반등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규 수주는 올해 목표인 10조5600억 원의 70%인 7조4226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6조7061억 원) 대비 10.7% 증가한 수치다. 대우건설의 현재 수주잔고는 총 32조 5531억 원이다. 이는 지난해 말 30조 4135억 원보다 약 2조 원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이 관계자는 “국내 건설사 최초로 LNG액화 플랜트 원청사 지위를 획득한 나이지리아 LNG 트레인 7의 본계약이 4분기에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돼 올해 수주 목표를 초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올 들어 이달까지 총 1만 6964가구의 주택을 공급했다. 연말까지 총 2만3000여가구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