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30일 국내ㆍ외 이커머스 성장에 따른 수혜를 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7000원을 유지했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카페24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38.4% 증가한 532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6.1% 증가한 34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국내 GMV는 전년동기 대비 18.5% 성장한 2조2485억 원, 해외 GMV는 전년동기 대비 15.0% 증가한 367억 원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통상 4분기가 성수기이기 때문에, 연간 목표 GMV 성장률 17~18% 수준은 무난히 달성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GMV 증가에 따라 쇼핑몰 솔루션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2.4% 증가한 249억 원으로 추정되며, 전사적으로는 올해 핌즈 및 필웨이 인수에 따른 연결 효과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어 “상품 공급 매출액 또한 고객사 및 물량 증가로 지난 해 대비 크게 늘어나고 있다”면서도 “다만 올해 이어지고 있는 인건비 부담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이에 영업이익 성장 폭은 매출액 성장률 대비 낮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망했다.
카페24 인력은 2018년 말 1052명에서 상반기 말 기준 1100여명 수준으로 증가했으며, 연말까지 충원이 지속될 것으 추정된다. 올해 충원한 인력의 절반 이상이 개발자 인력이며, 충원을 통해 일본, 베트남 등 사업 확장 속도를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오 연구원은 “7월 카페24는 베트남에 법인을 설립했으며, 동남아시아 지역 최대 거래액을 올리고 있는 오픈마켓 쇼피와 싱가폴 마켓 연동을 시작하는 등 해외 포트폴리오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향후 자회사 패스트박스의 풀필먼트 기능 또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