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파마는 28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3분기 매출액은 28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7%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45억원을 기록하여 전년대비 115% 증가했다.
이같은 실적의 배경은 지난 2017년 기술수출했던 바이오신약의 임상이 순조롭게 진행됨에 따른 마일스톤 기술료 유입과 의약품 판매 확대에 따른 결과다. 이 기간 매출구성은 의약품판매 245억원과 기술료수익 34억원이었고, 특히 매출원가가 없는 기술료수익이 전년대비 103% 성장하며 수익성 향상에 기여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2017년 스위스 로이반트와 중국 하버바이오메드에 바이오신약(HL161, HL036)을 기술수출하며 3400만 달러의 계약금을 받았다. 또한 개발의 단계에 따라 마일스톤을 받아 최대 5억 달러 이상의 마일스톤과 제품 판매에 대한 로열티를 받을 수 있다.
기술 수출에 따른 기술료수익은 ▲2017년 45억(연간) ▲2018년 61억(연간) ▲2019년 119억 (3분기 누계기준)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2017년 4.1% (연간) ▲2018년 6.0% (연간) ▲2019년 17.1% (3분기 누계기준)로 수익성이 크게 향상되고 있다.
한올바이오파마 관계자는 “바이오신약을 기술수출한 이후 신약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됨에 따라 기술료수익이 꾸준히 발생하며 실적을 이끌고 있다”면서 “이는 전통 국내제약사의 수익구조에서 탈피하여 수익성 높은 R&D회사로 변모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