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 3분기 영업익 188억 원… 업황 부진에도 실적 선방

입력 2019-10-2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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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 PI부문 주력사업 실적 견인

현대차증권이 전반적인 업황 부진 속에서도 투자은행(IB) 및 자기자본 투자(PI) 부문의 선전으로 실적 감소폭을 최소화했다.

24일 현대차증권은 영업(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3분기 영업이익 188억 원, 당기순이익 13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28.9%, 32.2% 감소한 수치다.

연결기준 3분기 누계로 살펴보면 영업이익은 884억 원으로 전년동기(641억 원) 대비 37.8%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 역시 642억 원으로 전년동기(473억 원) 대비 35.8% 늘었다. 상반기에 작년 사상최고 실적을 넘어선 만큼 현재 창사이래 최고 실적을 기록 중이다.

현대차증권은 지난해 3분기 5600억 원 규모의 도시바 비전환 우선주 인수금융 메가딜(Mega-deal)을 이끌어낸 바 있다. 이번 3분기의 경우 그로 인한 기저효과로 전년동기 하락폭이 있었다.

실제로 3분기 증권업계는 증시 거래대금 및 신용공여 감소, 금리연계 DLS 및 사모상품 사태 등으로 인한 상품시장 침체, 그리고 최근 금리 반등으로 인한 채권가격 하락 등 불리한 환경이 이어졌다.

현대차증권은 주력사업인 IB와 PI부문이 실적 안전판 역할을 했다. 현대차증권 3분기 전체 영업이익에서 IB와 PI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65%에 달한다.

특히 IB부문의 경우 최근 부동산 경기에 대한 우려로 관련 딜이 축소되고 있는 가운데 7분기 연속 200억 원대 순영업수익을 달성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이번 3분기의 경우 1980억 원 규모의 동탄 스포츠파크 PF 딜을 통해 IB역량을 재평가 받았다.

PI부문의 경우 주식, 채권 등 전통적 자산뿐만 아니라 국내외 부동산을 포함한 다양한 투자로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실제 선제적 투자를 감행한 신한알파리츠 경우 안정적인 배당수익에 자산가격 상승까지 더해지며 3분기까지 70%대의 높은 누적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용배 현대차증권 사장은 “꾸준히 힘을 쏟은 안정적 조직으로의 체질개선 효과가 매년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3분기 불확실한 대외 여건 속에서도 효율적인 자기자본의 운용을 통한 사업영역 확대로 선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증권은 1036억 원의 상환전환우선주(RCPS) 발행 예정이다. 양질의 프로젝트 투자규모 확대 및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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