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재 지누스 회장이 1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지누스)
지누스는 16ㆍ17일 양일간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 예측에서 공모가가 희망밴드 하단 미만인 7만 원으로 최종 결정됐다고 22일 밝혔다.
회사 측은 “수요 예측에 참여한 외국 기관 중 86%, 수량 기준 93%가 밴드가격 75%~100% 사이로 참여했고, 국부펀드 및 글로벌 운용사 등이 확약을 하며 수요예측에 참여해, 전체 참여 수량 중 13.7%가 확약받았다”며 “발행사와 주관사가 투자자 이익을 위해 보수적으로 공모가를 정했다”고 말했다.
지누스는 1979년 설립돼 2000년 중반부터 기존 사업을 매트리스, 침대 등 가구사업으로 전환했다. 2014년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과 오프라인 중심의 판매 방식을 자체 브랜드 온라인 판매 방식으로 전환했다. 이후 세계 최초로 상업화한 박스 포장 매트리스(Mattress in a box) 등 제품을 통해 2015년부터 아마존 베스트셀러 업체로 선정됐다. 상반기 매출액 3385억 원, 영업이익 422억 원을 기록했다.
공모가를 확정한 지누스는 21ㆍ22일 청약을 거쳐, 30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 예정이다. 공모금액은 공모가 기준 1692억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