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인사이트] 브렉시트 불확실성·3분기 기업실적 '변수'

입력 2019-10-21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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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9-10-21 08:1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이번 주(21~25일) 뉴욕증시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불확실성과 3분기 기업실적 발표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영국 하원은 지난 19일 브렉시트 관련 이행 법률이 제정될 때까지 정부가 EU와 타결한 합의안 승인을 보류하는 법안을 가결했다.

하원의 브렉시트 합의안 처리가 불발로 그치면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에게 이달 말 예정된 브렉시트를 연장해달라는 서한을 보냈다. 정부가 19일까지 합의안에 대한 의회 승인을 받지 못하면 총리가 EU에 브렉시트 3개월 추가 연기를 요청하는 서한을 보내야 하는 ‘EU탈퇴법’에 따른 것이다.

서한을 받은 투스크 의장은 이 문제를 두고 영국을 제외한 EU 27개국 정상들과 의견을 모으고 있다. EU의 결정까지는 수일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투스크 의장은 이날 밤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영국의 브렉시트 연장 요청이 도착했으며, EU 지도자들과 대응책을 논의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브렉시트 추가 연기에 따른 불확실성에 따라 시장이 반응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국 기업의 3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진다. S&P500 지수 포함 기업 중 130곳이 이번 주 실적을 발표한다. 아마존과 보잉, 캐터필러, 마이크로소프트(MS), 인텔 등 주요 기업들이 실적을 내놓을 예정이다.

기업들은 시장 우려보다 양호한 실적을 내놓고 있다. 지난주까지 실적을 발표한 S&P 500 지수 포함 기업 중 80%가량은 예상보다 양호한 순익을 발표했다.

이런 흐름이 이어지면 주가 상승 동력이 될 수 있다.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는 계속될 전망이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9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은 모두 시장 예상보다 부진했다. 16일 미국 상무부는 9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3%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월 이후 첫 감소세이자 전월보다 0.3% 늘어날 것이라던 시장 전망치를 벗어난 것이다.

상무부에 따르면 소매 13개 부문 중 7개 분야의 판매가 감소했다. 특히 자동차와 휘발유 판매 감소가 전반적인 소매판매 부진에 결정적인 원인으로 작용했다.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6%로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 18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3분기 중국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동기 대비 6.0% 늘었다. 이는 분기 통계를 시작한 1992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또 증가율은 2분기보다 0.2%포인트 축소하며 2개 분기 연속 둔화세를 이어갔다. 전문가들은 중국 경제가 3분기에 6.1% 성장했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내수가 얼어붙은 가운데 미국과의 무역전쟁으로 수출까지 줄면서 발목이 잡힌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소식도 변수다. 양국이 이른바 ‘1단계 무역협정’ 체결에 합의했지만, 최종 서명 여부와 구체적인 내용 등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이번 주 발표 예정인 제조업 지표가 관심을 끌 전망이다.

22일에는 9월 기존주택판매와 10월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제조업지수가 발표된다. 24일에는 정보제공업체 IHS마르키트의 10월 제조업 및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나온다. 9월 신규주택판매도 발표된다. 25일에는 10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확정치가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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