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종합화학이 16일(현지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최되는 ‘K Show 2019’에 참가했다.
차세대 주력사업으로 육성 중인 패키징(Packaging)과 오토모티브(Automotive) 사업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K Show는 3년마다 독일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플라스틱·고무 전시회로 미국 NPE, 중국 차이나플라스와 함께 세계 3대 플라스틱 전시회로 꼽힌다. 이달 16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총 60개국 3200여 개 이상의 업체가 참여하고 160여개국 23만 명 이상이 관람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계사인 SK케미칼과 공동 부스를 마련해 참여한 SK종합화학은 이번 전시회에서 미래 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 중인 패키징과 오토모티브 사업에 대해 글로벌 시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잠재 고객을 발굴할 예정이다.
SK종합화학은 이번 전시 테마를 △원스톱(One-stop) 패키징 솔루션 △친환경·초경량 오토모티브 솔루션으로 설정하고 방문 고객의 제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SK종합화학이 핵심전략으로 추진 중인 ‘원스톱 패키징 솔루션’은 패키징 분야 핵심 소재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고객 중심의 마케팅 전략을 통해 각 고객이 원하는 솔루션을 원스톱으로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패키징 존에는 다층(Multi-Layer) 필름과 6개 필름용 레진(Resin) 제품 등이 전시된다. 고성능 폴리에틸렌인 넥슬렌(NexleneTM), 고부가 포장재인 프리마코(Primacor)·사란(SARANTM)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SK종합화학은 최근 인수한 유럽 아르케마(Arkema)의 고기능성 폴리머 사업과 관련한 내용도 소개할 방침이다. SK종합화학은 패키징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해 지난 2017년 미국 다우의 EAA·PVDC 사업을 인수한 데 이어 유럽 아르케마社의 고기능성 폴리머 사업을 추가 인수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또한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시장 등 친환경 모빌리티 확산에 맞춰 추진 중인 ‘친환경·초경량 오토모티브 솔루션’ 전략에 기반해 고결정성 플라스틱인 HCPP·POE와 고성능 합성고무 EPDM 등을 전시했다. 특히 고결정성 플라스틱은 자동차 내·외장재로 주로 쓰이며 범용 대비 사용량을 10% 가량 줄여 연비 향상, 대기오염물질 감축 등의 긍정적 효과가 있다.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은 “SK종합화학은 최근 유럽 고기능성 패키징 사업 자산을 인수하는 등 기술 기반 패키징 및 오토모티브 제품 포트폴리오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시황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고, 향후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고부가 시장인 만큼 관련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메이저 업체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