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김 여사는 15일 막을 올린 제 39회 전국 장애인체육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장애인이 어떤 장애도 겪지 않는 ‘무장애 사회’가 우리 정부가 지향하는 포용사회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여사는 “모든 장애인들에게 일상은 끝없는 도전”이라며 “버스를 타고, 물건을 사고, 영화를 보는 일상에서 ‘용기’를 요구하는 사회는 부끄러운 사회”라고 비판했다. 이어 “오늘은 ‘흰 지팡이의 날’이기도 하다”면서 “시각장애인들에게 ‘흰 지팡이’는 스스로 당당하게 걷겠다는 자립과 자존의 선언”이라고 덧붙였다.
김 여사는 “250만명의 장애인이 세상 속으로 나오는 길들이 활짝 열려 있어야 한다. 비장애인이 갈 수 있는 곳이면 어디라도 장애인의 자리가 마련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정부가 추진하는 ‘생활밀착형 장애인 체육시설’ 건립계획을 소개했다. 김 여사는 “장애인이 우선 이용권을 갖고, 비장애인도 함께 이용하는 통합시설인 ‘반다비 체육센터’ 30개소가 이미 선정됐다”면서 “2025년이면 총 150개소가 확충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여사는 “포기하지 않고 여기까지 와주어 고맙다”고 참가자들에게 감사를 표한 뒤 “선수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뜨거운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