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상향 국면...반도체ㆍ자동차 주목”-현대차증권

입력 2019-10-15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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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상장상사들의 실적이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현대차증권은 특히 반도체와 자동차 업종에 주목할 것을 제안했다.

이창환 연구원은 15일 “3분기 실적 시즌이 막 시작한 현재까지 분위기는 상당히 좋은데 실적이 양호한 기업들은 선제적으로 발표하는 경우가 많다”며 “실적 시즌이 중후반부를 지나는 10월 말 이후가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 이익의 관점에서 한국의 이익 증가율이 반등하는 국면이라는 점인데 2020년 EPS 증가율 전망치는 전년 대비 24.0% 상승했다”며 “순이익(지배) 전망치도 0.03% 상향 조정됐는데 하향 기조가 점차 마무리 국면에 들어섰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2020년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5.9%, 23.2% 증가한 1894조5000억 원, 162조600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집계된다”며 “매출과 마진(이 모두 증가하는 실적 회복국면에 진입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업종으로는 △반도체 △소프트웨어 △조선 △IT하드웨어 △미디어∙교육 △자동차 △필수소비재 △은행 등을 주목했다. 종목으로는 △삼성전자 △현대차 △현대모비스 △삼성바이오로직스 △기아차 등을 짚었다.

그는 “내년에는 특히 올해 실적 감소분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떤 반도체 업종 이익이 일정부분 회복할 것”이라며 “올해와 비교해 영업이익 42.6%, 순이익 43.0%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데 기여도 측면에서도 영업이익 10.0%포인트, 순이익 11.6%p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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