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비수기였던 11월이 도심 호텔에 성수기로 떠올랐다. 공휴일이나 징검다리 연휴가 없는 탓에 여행을 떠나기 어려웠던 11월에 짧게나마 기분 전환할 수 있는 ‘도심 호텔에서의 휴식’이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신라호텔이 지난 3년간의 투숙 유형을 분석해본 결과, 지난해 11월 휴식 목적의 객실 예약이 2년 전보다 약 10%, 3년 전보다 3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신라호텔은 11월에 보다 많은 고객들이 호텔에서 휴식을 즐길 것으로 내다본다. 실제로 현재까지 휴식 목적의 객실 예약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높은 상태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11월은 전통적인 휴가 비수기로 여겨졌으나, ‘호캉스’가 일상 여가 문화로 정착하고 또한 11월이 가성비가 좋은 시즌이라는 인식이 확산되어 고객이 많아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서울신라호텔이 11월 메인 상품으로 선보인 ‘하트 워밍’ 패키지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객실과 로비 라운지에서의 디너, 와인이 포함된 패키지다. ‘하트 워밍’ 패키지는 △비즈니스 디럭스 룸 1박, △더 라이브러리 시그니처 디너 플레이트 혜택(2인), △릴렉세이션 존(야외 자쿠지와 실내 수영장 건식 사우나 입장 혜택(2인), △실내 사우나(2인), △체련장(Gym), 실내 수영장 혜택(2인)으로 구성됐고 다음 달 30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