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인트는 로버트 랭거 MIT석좌 교수를 사내이사로 선임한 데 이어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했다고 14일 밝혔다. 부여되는 주식매수선택권은 총 330만주 규모로 지분율 2.02%에 해당하는 규모다.
유지인트는 이번 스톡옵션 부여를 통해 로버트 랭거 교수와 신규 바이오 사업의 성장 잠재력을 공유한다는 구상이다. 이어 이중항체 중심의 바이오 사업 글로벌 시장 진출에 있어 로버트 랭거 교수의 네트워크를 통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스톡옵션 부여는 통상 핵심이 되는 인력을 장기적으로 유치하기 위한 인센티브 역할을 한다”며 “로버트 랭거 교수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했다는 건 유지인트가 이중 항체 중심의 바이오 사업과 관련된 핵심 인물인 로버트 랭거 교수와 장기적인 관계를 추진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로버트 랭거 교수가 참여한 회사들은 모두 뛰어난 연구능력을 기반으로 탁월한 성과를 기록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랭거 교수가 창업에 참여했던 모더나 테라퓨틱스는 나스닥 바이오텍 사상 최대 금액인 5억 달러로 IPO를 진행했으며 바인드 테라퓨틱스, 리빙 프루프, 트랜스폼 같은 회사들은 각각 화이자, 유니레버, 존슨엔존슨에 매각 되는 등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임시주주총회에서 유지인트는 로버트 랭거 교수에 대한 주식매수선택권 부여와 JP Morgan출신의 기준환씨 사외이사 선임, 이사 선임 관련 정관변경 등을 승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