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연합뉴스)
리버풀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든 잘츠부르크의 공격수 미나미노 타쿠미(26·일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FC 레드불 잘츠부르크는 3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펼쳐진 리버풀 FC와의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3-4로 석패했다. 하지만 잘츠부르크 소속 대한민국 국가대표 황희찬(23)과 미나미노의 활약은 눈부셨다.
0-3으로 끌려가던 전반 39분, 박스 안에서 때린 황희찬의 오른발 슈팅이 리버풀 골문 구석을 가르면서 1-3으로 점수 차를 좁히게 됐다. 또 후반 11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올린 황희찬의 크로스를 미나미노가 논스톱 발리골로 마무리했다. 후반 15분에는 황희찬의 패스를 받은 미나미노가 오른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엘링 홀란드(19)가 동점 골로 연결했다.
경기 후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미나미노에게 팀 내 최고 평점인 8.5점, 황희찬에게는 평점 8.2점을 줬다.
미나미노 타쿠미는 2014-15시즌 잘츠부르크로 이적했다. 2015-16시즌에는 팀의 주력으로 활약하며 32경기에서 10골을 기록하며 팀의 우승에 공헌했다. 이후에도 꾸준한 성적을 유지하던 미나미노는 2018-19시즌 황희찬과 함께 투톱으로 나서며 한국팬들에게도 눈도장을 찍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