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논란 생기는 개천절 태극기 게양
((사진=행정안전부 제공))
매년 개천절만 되면 종교 형평성 논란이 종종 제기되곤 한다. 대종교 기념일에서 출발한 개천절은 국경일로 태극기를 게양하지만 이외에 종교기념일은 국경일이 아닌 탓이다.
3일 개천절은 그 뜻 그대로 하늘이 열린 날을 의미한다. 단군을 기념하는 날로 대종교 정전 삼일신고에 따르면 단군이 태백산에 강림한 날이 바로 10월 3일이다. 이날은 대한민국의 5대 국경일로 태극기를 다는 날이다.
이같은 기원 탓에 일각에서는 국가에서 종교기념일을 국경일로 지정한 부분을 문제 삼는다. 자연스레 태극기 게양에 대한 논란이 종종 발생하곤 한다. 이같은 논란에 실상 개천절은 종교기념일이 아닌 민족명절에 가깝다는 해석이 주로 제기된다. 우리나라 민족 역사가 바로 이날 시작된 것으로 보는 까닭에서다.
한편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개천절 곳곳에 빗방울이 떨어지면서 태극기 실외 게양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경우에는 실내 게양이 권장된다. 이럴 경우에는 깃대형을 원칙으로 하나 여건에 따라 게시형이나 탁상형으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