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출퇴근 시간, 서울 거주자가 경기 거주자보다 6분 길어

입력 2019-09-30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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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통신모바일 데이터를 활용한 수도권 근로자의 이동 현황'

▲주: 2017년 11월 기준으로 휴대전화와 기지국이 교환하는 시그널 정보를 바탕으로 이동패턴이 일정(출근시각 06-10시, 퇴근시각 17시 이후이며, 일 근무시간 6시간 이상, 월 근무일수 10일 이상)한 25~55세 인구를 근로자로 간주하여 분석함.(자료=통계청)
▲주: 2017년 11월 기준으로 휴대전화와 기지국이 교환하는 시그널 정보를 바탕으로 이동패턴이 일정(출근시각 06-10시, 퇴근시각 17시 이후이며, 일 근무시간 6시간 이상, 월 근무일수 10일 이상)한 25~55세 인구를 근로자로 간주하여 분석함.(자료=통계청)

서울 거주자의 평균 출퇴근 소요시간이 경기 거주자보다 6분 긴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은 ‘KOSAT 통계플러스 2019년 가을호’에 이 같은 내용의 ‘통신모바일 데이터를 활용한 수도권 근로자의 이동 현황(강태경 통계데이터허브국 빅데이터통계과 사무관)’ 보고서를 게재했다. 통계청은 SKT, KT 등 2개 통신사의 개인 모바일 시그널 집계정보를 활용해 시·도 및 시·군·구별 통근 현황과 출·퇴근 소요시간, 근무시간 등 근로자 이동을 시범 분석했다.

분석 결과 시·도별로 출퇴근 소요시간은 서울이 51분, 경기은 45분, 인천은 46분으로 조사됐다.

서울에선 도봉구와 노원구 거주자가 58분으로 가장 길고, 용산구와 중구, 종로구 거주자가 45분으로 가장 짧았다. 경기에선 고양시 덕양구와 안양시 만안구, 구리시 거주자가 52분으로 가장 길고, 여주시와 연천군 거주자는 25분에 불과했다. 인천은 부평구가 52분으로 가장 길었으며, 옹진군은 17분으로 가장 짧았다.

근로자 특성별로 보면, 성별로는 남자(48분)와 여자(47분) 간 큰 차이가 없었다. 연령별로는 수도권 전체로 보면 20대가 51분으로 가장 길고, 50대는 43분으로 가장 짧았다. 서울·경기·인천 모두 연령이 높을수록 출퇴근 시간이 짧아졌다. 이는 연령이 높을수록 경제적으로 안정되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거주지를 직장과 가까운 곳으로 옮기기 때문으로 보인다.

통근자 현황을 보면 서울 거주자 중에는 송파구에서 강남구로,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거주자 중에선 성남시 분당구에서 서울 강남구로 통근하는 근로자가 가장 많았다. 경기 거주자 중에는 안산시 상록구에서 안산시 단원구로, 경기를 제외한 수도권 거주자 중에는 인천 부평구에서 부천시로 통근하는 근로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 거주자 중에는 연수구에서 남동구, 인천을 제외한 수도권 거주자 중에는 경기 부천시에서 부평구로 통근자가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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