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맨' 감독의 진심
(출처=영화 '퍼펙트맨' 스틸컷)
영화 '퍼펙트맨'이 개봉을 앞두고 미리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이 와중에 작품의 주제와 관련한 감독의 개인사도 전해졌다.
오는 10월 2일 개봉을 앞둔 '퍼펙트맨'은 신인 용수 감독이 처음으로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다. 그가 직접 시나리오에서 연출까지 도맡은 이 작품은 감독 본인의 이야기가 곳곳에 스며 있다.
아닌게 아니라 '퍼펙트맨' 용수 감독의 인생은 그야말로 파란만장했다. 그는 20대 시절 불의의 사고로 몸 오른쪽이 마비된 뒤 오랜 기간 재활 치료를 해 왔다. 이 와중에 친구가 극단적 선택을 하면서 큰 충격을 받기도 했다. 결혼한 뒤에는 아내가 암 진단을 받고 투병하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볼 수밖에 없던 적도 있다.
용수 감독의 '퍼펙트맨'이 개봉 전부터 울림을 남기는 건 이런 그의 과거사와 맞물리는 극중 인물들의 서사다. 주인공 영기(조진웅)이 로펌 대표 장수(설경구)에게 사망보험금과 관련한 거래를 제안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는 짙고 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