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도이체방크가 프랑스 BNP파리바에 프라임 브로커리지 사업을 매각하는데 합의했다. 로이터연합뉴스
독일 도이체방크가 프랑스 BNP파리바에 프라임 브로커리지 사업을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도이체방크가 추진하고 있는 개혁의 일환으로 프라임 브로커리지 사업을 BNP파리바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프라임 브로커리지는 헤지펀드 설립 지원, 자금 모집, 운용자금 대출, 주식매매 위탁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프라임 브로커리지의 수익원은 매우 복잡한 구조로 만들어진 헤지펀드를 지원하면서 발생하는 대차거래 이자 및 각종 수수료다. 이 때문에 선물, 현물, 파생상품 등 모든 시장을 아우르는 헤지펀드 시장규모가 커질수록 수익이 증가한다.
매각 합의와 함께 두 은행은 성명을 발표하고 “도이체방크는 직원 및 고객들이 모두 BNP파리바 쪽으로 넘어갈 때까지 서비스 연속성을 보장하기 위해 플랫폼을 지속해서 제공하기로 합의했다”고 강조했다.
블룸버그는 이번 합의로 BNP파리바가 관련 산업 부문의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면서 향후 12개월 안에 프라임 브로커리지 부문에서 글로벌 4위에 올라서게 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