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내구재와 주택 구입태도지수.(자료=서울연구원)
22일 서울연구원의 '3분기 서울시 소비자 체감경기와 추석 경기 진단'에 따르면 주택 구입 의사를 나타내는 '주택 구입태도지수'가 전분기 대비 1.0p 상승한 71.0으로 집계됐다.
그동안 각종 부동산 대책 등으로 답보 상태였던 주택 구입태도 지수가 지난 분기 상승으로 돌아선 데 이어 소폭 상승한 것은 분양가 상한제 도입을 압두고 나타난 것이라고 연구원 측은 분석했다.
서울시민의 체감경기를 대표하는 '소비자태도지수'는 올해 3분기 92.2로 전 분기 대비 0.5포인트 하락했다. 소비자태도지수는 100을 넘으면 경제전망이나 소비지출 전망을 긍정적으로 본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반대다.
소비자태도지수의 구성요소 중 하나인 '미래 생활형편 지수'도 전 분기 대비 0.6포인트 하락한 88.2로 나타났다. 이는 향후 가계소득 감소, 경기 불황, 물가 상승 등의 이유로 1년 후 가구 생활 형편이 악화될 것으로 보는 가구가 늘어났다는 뜻이다.
서울연구원 관계자는 "소비자 태도지수 추세는 고용지표에 따라 움직이는 경향을 보여 왔기에 향후 고용지표 개선 정도에 따라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