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네이버파이낸셜' 신설…테크핀 기업으로 도약

입력 2019-09-20 11:56 수정 2019-09-20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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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그린팩토리 전경. (출처=네이버)
▲네이버 그린팩토리 전경. (출처=네이버)

네이버가 간편결제 사업부문 '네이버페이'를 별도 법인으로 분사한다. 커머스와 금융 사업을 연계해 '테크핀'(ICT 기술 중심 금융)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다.

네이버는 20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네이버페이 CIC(사내독립기업)를 분사해 '네이버파이낸셜'을 신설하는 안건을 최종 승인했다. 분할 기일은 11월 1일이다. 최인혁 네이버 최고운영책임자(COO)가 네이버파이낸셜 대표를 맡는다.

네이버파이낸셜은 미래에셋으로부터 5000억원 이상 투자금을 유치할 예정이다. 네이버파이낸셜 자본금은 50억 원으로 자본 325억 원, 부채 6108억 원 등 자산 규모는 6432억 원이다.

네이버는 네이버파이낸셜 설립을 계기로 네이버페이를 중심으로 한 금융 플랫폼을 구축할 방침이다. 네이버페이를 매개체로 커머스와 금융 사업을 연계하는 사업 모델이 핵심이다. 검색에서 쇼핑으로 이어지는 네이버페이 이용흐름을 금융 영역으로 확장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네이버페이는 월 1000만명에 달하는 결제자를 확보하고 회원가입, 로그인, 배송조회 등 온라인 쇼핑 영역에서 결제 편의성을 높여왔다. 최근에는 네이버페이 포인트 지급 이벤트로 신규 사용자 유치에 나섰다.

네이버는 테크핀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미래에셋대우와 손잡았다. 미래에셋대우와 네이버는 디지털 금융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협업을 강화해 왔다.

다만, 네이버는 국내 인터넷전문은행 진출에는 선을 그었다. 인터넷전문은행 진출을 위해 대주주 적격성 심사 등 넘어야 할 산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한성숙 대표도 이날 주주총회에 참석해 "현재까지 인터넷전문은행 진출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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