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역세권 청년주택 첫 입주자모집 경쟁률이 140대 1을 기록했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17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 지하철 강변역과 충정로역 인근 역세권 청년주택 총 583실의 입주자를 모집한 결과 강변역 구의동은 57대 1, 충정로역 청년주택은 1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84실을 모집한 구의동의 경우 공공임대 주택은 18실 모집에 2519명이 몰리면서 경쟁률이 140대 1까지 치솟았고, 민간임대 특별공급은 103대 1, 상대적으로 임대료가 높은 민간임대 일반공급은 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공임대 49실과 민간임대 일반공급 450실을 모집한 충정로역 청년주택의 경쟁률은 각각 122대 1, 7대 1이었다.
올해 하반기에는 성동구 용답동, 마포구 서교동, 종로구 숭인동에서 추가 ,529실의 입주자 모집이 예정돼 있다. 내년 상반기에는 총 2116실의 역세권 청년주택의 입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역세권 청년주택은 아파트로 발코니 확장을 감안하면 최근 임대료 비교대상으로 언급됐던 오피스텔에 비해 같은 전용면적이라도 입주자가 실제 사용할 수 있는 면적이 20~30% 큰 편이다.
사업지별로 입주자들의 휴식을 위한 북카페, 수영장, 공연장, 전시장 등 문화시설, 국공립어린이집, 청년커뮤니티 시설 등 다양한 편의시설과 특화공간이 조성돼 있다.
서울시는 “이번 입주자모집에 따라 높은 임대료를 걱정하는 청년들이 내년 입주전에 최대 4500만 원까지 무이자로 임차보증금 지원과 보증금 대출시 이자 일부를 지원을 수 있도록 주거지원방안을 별도로 마련중에 있다”며 “청년들이 원하는 역세권 청년주택의 공급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추가 활성화방안도 곧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