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부터 시작해 9회를 맞이한 ‘디팜’행사는 미국 보스턴에서 해마다 개최되는 디지털 임상시험 산업계 최대 규모의 컨퍼런스다. 올해는 ‘임상시험을 위한 파괴적인 혁신(Disruptive Innovations to Advance Clinical Trials)’이라는 타이틀로 개최되어 신약개발 전문가와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가 3000여 명이 참석했다.
올리브헬스케어에 따르면 사전 메이저 세션으로 손꼽히는 ‘모바일 임상시험 컨퍼런스(6th Mobile in Clinical Trials’)에도 참가했으며 그 중에서도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로 임상시험 모바일 앱 부문에서 데모 3개의 기업에 최종 선정됐다. 참여자 중심의 임상시험 환경을 구현하는 모바일 플랫폼이라는 주제로 스마트 임상시험 지원 플랫폼으로 ‘올리브씨의 사례를 글로벌 R&D 전략부문을 총괄하는 이병일 대표가 스피커로 참여해 발표했다. 한국의 ‘올리브씨’는 대상자 모집을 참여자의 관점에서 고안된 점이 관심을 모았다. 특히 ‘관심 질환’을 등록하면 스마트폰으로 해당 임상시험 정보를 받을 수 있도록 하여 최근의 ‘구독 경제(Subscription Economy)’ 패러다임에 부응한 방식으로 주목받았다.
또한 아이큐비아(IQVIA), 파렉셀(PAREXEL), 오라클(Oracle), 메디데이터(Medidata) 등 글로벌 CRO 기업과 IT기업이 총집결한 ‘디팜’ 부스 전시에도 국내 기업 최초로 참가해 글로벌 시장 개척에 나섰다. 이번 참여는 보건산업진흥원의 ICT 해외진출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싱가포르와 북미시장 진출을 타진하기 위하여 추진되었다.
행사를 총괄한 이병일 대표는 “올리브씨가 국내에 이어 해외에서도 환자 중심의 모바일 임상시험 서비스로 검증 받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신약개발 임상시험 정보가 절실한 희귀질환 및 환우 커뮤니티를 위한 차세대 서비스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올리브헬스케어는 국내 최초로 임상시험 정보검색에서부터 디지털 신청 절차까지 스마트폰으로 구현한 서비스, 올리브씨(AllLiveC)를 상용화하여 제공 중이다. 또한 지난 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규제 샌드박스 규제 해소 1호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