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노르웨이 건설중장비업체 '목시' 인수

입력 2008-08-18 11: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두산인프라코어의 유럽 법인인 DIEU가 대형 덤프트럭 생산업체인 노르웨이 목시(Moxy)사를 인수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18일 세계 건설중장비 시장 확대와 함께 대형 광산장비 시장에 새롭게 진출하기 위해 노르웨이의 굴절식 덤프트럭 전문 생산업체인 목시 엔지니어링(Moxy Engineering AS)사를 5500만 유로(853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노르웨이 서부 해안인 몰데(Molde)에 위치한 목시 사는 23~46톤급의 굴절식 덤프트럭과 관련한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과 영국에 각각 판매법인과 R&D센터, 그리고 유럽 및 북미 지역에 61개에 이르는 딜러망을 확보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유럽, 미주 등지에 퍼져 있는 300여개의 기존 딜러망을 활용해 목시 사의 판매망을 전세계로 확대함으로써 2012년 매출을 현재의 5배인 2억5000만 유로(3875억원)까지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기존 중대형 굴삭기 및 휠로더 사업, 밥캣의 소형 건설장비 사업에 이어 대형장비 시장에서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목시 사를 인수함으로써 전문 건설기계업체로서의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양사의 딜러망 공동활용과 제품 라인업 확장이 가능해져 기존 두산인프라코어의 굴삭기 및 휠로더에 대한 대형화 작업은 물론, 대형장비 대규모 수요업체에 대한 패키지 판매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어 '2012년 건설기계분야 글로벌 Top 3'라는 비전 달성의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두산인프라코어 김동철 전무(건설기계BG장)는 “목시 사는 굴절식 덤프트럭에 대한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어 두산인프라코어의 사업과 연계될 경우 인프라 구축 지원 사업(ISB, Infrastructure Support Business) 분야에 핵심축이 될 것"이라며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 건설중장비 사업 이외에 광산장비 시장을 적극적으로 진출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인프라코어는 현재의 경제환경에서는 새로운 사업에의 진출보다는 원천기술의 추가 확보 등 기존 핵심주력사업에 집중하는 것이 성장의 기회가 클 것으로 판단하여 그동안 검토해 오던 대우조선해양의 입찰에는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571,000
    • +3.09%
    • 이더리움
    • 4,548,000
    • +0.78%
    • 비트코인 캐시
    • 621,500
    • +5.61%
    • 리플
    • 1,000
    • +6.04%
    • 솔라나
    • 314,900
    • +6.67%
    • 에이다
    • 815
    • +7.24%
    • 이오스
    • 783
    • +1.95%
    • 트론
    • 257
    • +2.39%
    • 스텔라루멘
    • 178
    • +1.1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950
    • +18.42%
    • 체인링크
    • 19,130
    • +0.21%
    • 샌드박스
    • 405
    • +2.0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