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신월7동 913-14 녹샘쉼터(사진 = 서울시)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던 서울 73곳의 버려진 자투리 공간이 시민을 위한 녹색쉼터로 변신했다.
서울시는 특별히 시민이 직접 대상지에 적합한 주제를 찾아보다 실험적이고 참신한 계획을 할 수 있도록 ‘자투리땅에서를 찾아라!’라는 주제로 진행한 72시간 도시생생 프로젝트를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8월 22일 12시부터 25일 12시까지 3일 밤낮 동안 펼쳐진 이 프로젝트를 통해 활용 가능성이 있지만 비어있었거나 시민들에게 잊혔던 서울시, 구 소유 자투리 공간 7곳이 시민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로 72시간 만에 녹색쉼터로 새로 태어났다.
7개 팀(총인원 88명)은 △도심번화가 주변 2개 소(종로구 관훈동 자투리녹지대, 성동구 금호동 공터) △주민맞이공간 3개 소(동대문구 휘경동 가로변 쉼터, 강북구 삼각산동 자투리녹지대, 도봉구 도봉동 가로변 쉼터) △주민생활공간 2개 소(은평구 녹번동 가로변 쉼터, 양천구 신월동 마을 마당)에서 작업을 진행했다.
서울시는 “인근 주민의 반대 등 돌발상황도 있었지만, 오히려 그 과정에서 팀원들이 더욱 일치단결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며 “주민들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열정을 다해 작품을 조성해가는 이들에게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