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과 셀트리온 그룹이 2000억 원 규모의 바이오ㆍ헬스 육성 펀드를 조성한다.
KDB산업은행은 18일 인천 송도 셀트리온 본사에서 셀트리온 그룹과 '바이오산업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의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전략, 대ㆍ중소기업 동반성장 정책에 부응하고, 국내 바이오ㆍ헬스 혁신 벤처기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앞으로 셀트리온 그룹과 산은은 바이오ㆍ헬스 유망 중소기업을 공동 발굴하고 자금 및 경쟁력 제고 방안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소재 국산화 등으로 국내 바이오ㆍ헬스 산업이 실질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이번 협약은 셀트리온 그룹이 산은과 함께 는 국내 최초의 바이오ㆍ헬스산업 특화 협력모델이다. 셀트리온 그룹의 역량ㆍ네트워크와 산은의 기업금융ㆍ투자 플랫폼의 시너지가 창출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산은은 바이오산업 혁신생태계 조성과 셀트리온 그룹 '비전 2030'을 달성하기 위해 △셀트리온 그룹과 공동으로 최대 2000억 원 규모의 바이오ㆍ헬스 육성 펀드와 200억 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한다. 또, 바이오의약품ㆍ화학의약품 분야의 제품개발ㆍ설비투자자금을 지원한다. 산은의 벤처투자 플랫폼을 활용해 셀트리온 그룹과 협력사들의 기술개발ㆍ이전ㆍ사업화도 주선한다.
이동걸 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이번 체결되는 협약은 글로벌 바이오 선도기업인 셀트리온그룹과 국내 대표 정책금융기관인 산업은행이 주도하는 최초의 협력모델"이라며 “산업은행은 향후 다양한 금융지원 확대를 통해 산업생태계 활성화를 지원하고 바이오ㆍ헬스 선도기업과 사업협력을 강화하여 국내 바이오산업 혁신생태계가 정착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