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도심에 위치한 인천내항 재개발 방안이 본격 추진된다.
국토해양부는 인천내항을 항만친수, 문화, 관광 등 복합해양공간으로 재개발하기 위해 인천내항 재개발 방안을 수립 중에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재개발 기본구상안 수립 대상지는 인천내항의 일부인 1, 6, 7, 8부두와 그 주변 지역이다.
그러나 현지 주민들은 인천내항의 조속한 재개발을 요구해온 반면 항만업체들은 대체부두 마련이 우선이라며 현재 개발 중인 인천 신항의 본격 운영 이후 재개발돼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사업 구상단계에서 이해당사자 및 전문가 등의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재개발사업의 적정시기와 단계별 재개발방안, 대체부두 조기 확보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인천내항은 1911년 근대식 갑문설치 및 1974년 제2도크 완공이후 그 동안 우리나라 경제도약기에 수출입화물 처리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 하고 있다. 현재 총 8개부두 47개선석을 보유하고 있으며 2007년도에 총 4200만톤(인천항 전체의 30%)의 화물을 처리한 동양최대의 갑문식 항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