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한 주식 모바일트레이딩이 하루 400만건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가입도 인터넷가입이 증가추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홈트레이딩(HTS)도 일평균 540만4000건에 33조274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과 비교해서 건수(535만3000건)로는 1%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이용금액(26조590억원)은 28% 급증했다.
보험시장에서도 인터넷을 이용한 비대면거래가 증가 추세다. 지난해 인터넷마케팅을 통해 보험을 체결한 건수는 일평균 2만8000건으로 전년(2만6000건) 대비 8% 늘었다. 4년전인 2014년(1만5000건)과 비교해서는 두 배에 육박(87%)했다.
다만 상품과 용어가 복잡해 열에 아홉(생명보험 93.3%, 손해보험 88.6%)은 대면거래를 통해 가입하고 있었다.
이병목 한은 전자금융기획팀장은 “모바일을 통한 주식거래가 4년만에 3배 이상 급증했다. 보험도 자동차보험이나 화재보험 등 구조가 정형화돼 있거나 보험료가 저렴한 상품을 중심으로 비대면 가입이 늘고 있다”며 “증권과 보험사의 디지털라이제이션(Digitalization·디지털화)도 은행 못지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텔레뱅킹,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등 전자금융서비스에 대한 금융기관간 전자금융공동망 처리규모는 2014년 785만4000건에서 2018년 1238만4000건으로 늘었다. 금융권의 전산관련 예산도 6조4896억원을 기록해, 전체 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08년 이후 최대치인 8.8%를 기록했다. 금융기관 전산인력도 9513명으로 전년(9194명)대비 3.5% 증가했다. 이는 금융권 전체 임직원수(22만6942명) 대비 4.2%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