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ㆍ경제적 불확실성 해소로 중국ㆍ홍콩 증시가 회복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전종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9일 “이번달 들어 중국 본토 증시와 홍콩 증시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중국과 홍콩증시가 주목는 것은 2분기 이후 시장의 변동성 요인이 됐던 △미중 무역갈등 △경기 하강강과 부진한 부양정책 △홍콩 지정학적 위험 등의 리스크 변화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민은행은 6일 지준율 50bp 인하 발표를 통해 8월 17일 LPR 금리개혁(실질적인 대출금리 인하)과 더불어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확실히 보여주었다”며 “3분기를 중국 경기의 확실한 저점으로 완만한 경기회복의 신호를 확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 연구원은 “4일에는 홍콩 행정장관이 송환법 폐기를 공식화하면서 점진저 안정화가 시도되고 있어 이번달 점진적 안정화가 시도될 것”이라며 “무역협상은 진전 시기로 회귀해 9~12월 중 스몰딜 중심으로 성과를 도출할 전망”으로 예측했다.
그는 “중국 본토증시와 홍콩 H증시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하는데 불확실성의 완화, 안도랠리로 지정학적 위험이 순차적으로 완화될 것”이라며 “중국 본토증시와 홍콩 증시의 연말 상단 레벨은 상해지수 3350포인트, 홍콩 H증시 1만1500포인트로 제시한다”고 짚었다.
마지막으로 “중국 경기하강이 마무리되고 4분기 이후 경기의 소순환 사이클이 반동에 성공한다면 중국 상해증시의 레벨은 2016~2017년 경기반동 사이클의 밸류에이션에 해당하는 3800포인트까지 상승의 여력을 넓혀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