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삼성전자, 세계 첫 5G·8K TV 개발 협력

입력 2019-09-0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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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형일 SK텔레콤 코퍼레이트 디벨롭먼트 센터장(왼쪽부터),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센터장, 천강욱 삼성전자 VD 선행개발그룹장, 이희만 삼성전자 VD Service PM 그룹장이 ‘5G 커넥티드 스크린’ 기술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출처=SK텔레콤)
▲하형일 SK텔레콤 코퍼레이트 디벨롭먼트 센터장(왼쪽부터),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센터장, 천강욱 삼성전자 VD 선행개발그룹장, 이희만 삼성전자 VD Service PM 그룹장이 ‘5G 커넥티드 스크린’ 기술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출처=SK텔레콤)

SK텔레콤은 삼성전자와 함께 세계 첫 5G-8K TV 개발 및 사업화를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8K(가로∙세로 7680x4320 해상도)는 UHD(4K)보다 4배 선명한 현존 최고 TV 화질이다.

SK텔레콤은 초저지연·초광대역 5G 기술을 활용해 삼성 8K TV에서 8K 초고화질 영상을 무선으로 직수신하는 환경을 구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금처럼 화면 일부분을 줌인해서 8K 화질로 보지 않고 모든 화면을 8K 화질로 즐길 수 있게 된다.

우선 5G로 푹(POOQ)과 옥수수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풀HD 영상도 8K 화질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5G 네트워크에 데이터 분산처리 기술인 모바일 엣지 컴퓨팅(MEC), 네트워크 기반 미디어 처리(NBMP) 기술을 적용해 고용량의 8K 영상 데이터를 끊김 없이 8K TV로 전송한다.

삼성전자는 인공지능 기반 8K 업스케일 기술과 차세대 코덱 기술로 풀HD, UHD 영상을 8K 화질로 올리고 8K TV에 5G 동글(라우터·네트워크중계장치)을 탑재해 8K 영상 직수신을 지원한다.

특히 양사는 멀티뷰 중계와 같은 5G 스마트폰 특화 서비스를 TV에서도 손쉽게 즐기도록 스마트폰과 연동되고 동일한 UX(사용자경험)를 제공하는 5G-세로(Sero) TV를 개발할 예정이다. SK텔레콤 디지털 가상화 플랫폼 ‘이스페이스’와 화소수가 3300만개에 달하는 삼성전자 8K TV의 연동 기술을 공동 개발, AR·VR 콘텐츠도 확대할 방침이다.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센터장은 ”5G-8K TV는 초저지연 5G 네트워크와 초고화질 TV 기술의 집약체“라며 ”5G 기술이 하이퍼 미디어 세상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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