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 前 애경 사옥 리모델링 소상공인 전문 보육공간으로
각 층마다 유사업종 배치 입주사 간 협업·커뮤니티 유도
맞춤 경영클리닉·실무교육 등 ‘원스톱 성장 패키지’ 지원
소상공인 오프라인 성장 거점이 될 ‘소상공인 점프업허브’가 9일 정식 문을 연다. 점프업허브는 중소상공인희망재단이 기획부터 공간 구성, 인테리어 등을 모두 맡아 새롭게 선보이는 소상공인 전문 보육 공간이다.
점프업허브는 일반적인 공유 오피스와 달리 창업 5년 미만의 소상공인들을 맞춤형으로 지원, 점프업허브 공간을 통해 협업하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대화의 장이자 소상공인 문화를 확산하는 플랫폼이다.
공간은 지상 6층, 지하 2층 규모로, 구로구청 맞은편 전 애경산업 사옥을 리모델링해 사무공간, 공용공간, 편의공간으로 구성했다. 사무공간은 공유오피스(1인석)와 다인실(4~7인실)로, 상시근로자 5인 미만의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공간으로 기획됐다. 층마다 유사업종의 소상공인을 배치해 입주사끼리 자연스럽게 협업하고 커뮤니티를 구축할 수 있도록 했다. 공용공간은 각종 회의실과 첨단교육장, 포토 스튜디오, 동영상 스튜디오, 편집실, 공용작업공간, 탕비실, OA실 등 각종 부대시설을 겸비한 최적의 업무 환경을 제공한다. 편의공간은 소상공인을 위한 작은 배려가 포함된 공간으로 영상휴게실, 수유실, 여성 휴게실 등을 마련했다.
점프업허브 공간 중에서 눈에 띄는 곳은 1층과 2층을 거대한 계단으로 연결한 라운지다. 오픈 공간인 이곳은 평상시에는 모두가 이용하는 휴게 라운지이지만, 각종 모임, 행사 등의 네트워킹을 진행할 수 있는 팔색조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무엇보다도 ‘점프업허브’는 소상공인들이 자발적 협력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오프라인 성장 거점이자 플랫폼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인큐베이팅 사업을 진행한다. 입주 소상공인을 위한 ‘소상공인 원스톱 성장 패키지’를 비롯해 점프업허브를 찾는 일반 소상공인에게도 최적화된 맞춤 사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입주 소상공인을 위한 ‘소상공인 원스톱 성장 패키지’는 △소상공인 네트워킹 △맞춤형 경영클리닉(경영전략, 회계·세무, 유통·마케팅) △실무 중심 교육(매출 점프업, 역량 점프업 과정) △매출 확대 및 온라인 판로 지원(오픈마켓 전용관 및 O2O플랫폼 입점 지원) 등을 제공한다. 일반 소상공인을 위한 최적화된 맞춤 사업으로는 △온라인 마케팅 교육(SNS, 유튜브, 이커머스) △경영직무 스킬업 교육 △온라인 판로 확대 등을 중점적으로 지원한다.
이윤재 희망재단 이사장은 “국내에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보육 공간으로는 점프업허브가 유일하다”며 “점프업허브만의 특별한 보육 프로그램과 입주사들의 협업 네트워크를 통해 소상공인 생태계를 업그레이드하고 선도해 나가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희망재단은 입주사를 매월 수시모집하고 있으며, 이번 달은 22일까지 신청 및 접수가 가능하다. 신청 전에 허브 내부 공간을 확인할 수 있는 공간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희망재단 홈페이지와 희망재단 공식 SNS 채널 ‘소리소문’ 밴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희망재단은 2014년 국내 중소상공인들과의 상생 협력을 지원하기 위해 네이버의 전액 출연으로 설립된 순수 민간 비영리 공익재단법인으로 소상공인 점프업허브 운영, 온라인 마케팅 및 경영 활성화 교육, 컨설팅, 소상공인 O2O 플랫폼 입점 지원 등의 상생 및 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