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점검 D등급 ‘개봉철도 고가차도’성능개선 착수…2021년 준공

입력 2019-09-03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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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봉철도고가차도’ 조감도(사진 = 서울시)
▲ ‘개봉철도고가차도’ 조감도(사진 = 서울시)

서울시는 지난해 정밀안전점검결과 D등급으로 평가된 개봉철도 고가차도(구로구 개봉동)의 성능을 개선하기 위해 5일 공사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완공 예상시점은 2021년 11월이다.

1977년 7월 건설된 개봉철도 고가차도는 남부순환로의 교량으로 경인선 철도(개봉역-오류동역)를 가로지르는 교량으로써 서울 외곽의 남부지역을 동서로 이어 지역 간의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준공 된 지 42년이 지나 노후화가 심각해 1등 교로 성능 개선하는 개봉철도 고가차도는 노후화된 거더(Girder)와 바닥 판을 전면 교체하고 교대(Abutment)와 교각(Pier)도 보수ㆍ보강한다.

총 사업비 200억 원을 투입해 차선당 44톤 이상의 차량 하중을 견딜 수 있는 1등 교로 만들기 위해 교량 상부 전체와 54개의 거더를 철거하고 방향별(오류동 방향, 시흥IC방향)로 하나의 거더로 만든다. 거더는 운반이 가능한 크기로 공장에서 제작하고 현장에서 조립하여 설치하게 된다.

시민들의 통행 불편이 없도록 공사로 인한 차량통제를 하지 않고 가설 교량(우회도로)을 통해 양방향의 교통 순환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성능개선공사 현장은 철도의 전차선과 약 30cm 정도 떨어져 있어 사고의 위험이 커 만일에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철도운행이 종료된 야간(오전 1시~4시) 3시간 동안만 공사한다.

공사는 남부순환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교통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4단계로 나누어 차례로 추진된다. 1단계는 차량을 우회할 수 있는 가설 교량을 설치, 2단계는 오류 방향 본 선교량 2개 차로 철거와 성능개선, 3단계는 구로 방향 본 선교량 3개 차로 철거와 성능개선, 4단계는 설치된 가설 교량을 철거하는 순서이다.

한제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교량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시민들의 통행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공기를 최대한 단축할 것”이라며 “성능개선공사 중 이 구간을 통과하는 운전자는 40㎞/h 이하의 속도로 안전운전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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