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9일 덕산네오룩스에 대해 국내외 패널업체 향 신규 소재 채택과 출하 모멘텀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목표주가를 2만 원에서 2만4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 김정환 연구원은 “올해 생산되는 애플 아이폰 신모델용 패널에는 삼성디스플레이가 하이엔드 스마트폰용 패널에 공급하는 M9(가칭) 재료구조가 동일하게 채용될 것”이라며 “재료구조가 통합되는 셈인데, 내년 삼성디스플레이 하이엔드 OLED 패널용 재료구조에 green prime 등 새로운 제품이 채택되면 이는 덕산네오룩스 매출액에 곧바로 업사이드 요인이 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 패널업체들의 플렉서블 OLED 수율이 개선되지 못한 것으로 보이는데 BOE가 화웨이의 하이엔드 스마트폰 신모델 향 초기 패널 공급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라며 “향후 중국 패널업체들은 소재를 강화하기 위해 삼성디스플레이와 유사하게 소재 공급망을 구성할 것으로 보이고, 덕산네오룩스는 삼성디스플레이에서의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수출 물량도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내년 하반기 QD-OLED용 샘플 매출액은 60억 원(초기 중국향 샘플 매출액 규모 수준)으로 추정하는데, 소재 평균판매단가(ASP)와 이익률의 특징은 소재가 신규 채택되거나 공급 초기일 때 높으므로 내년 영업이익 증가율은 매출액 대비 상대적으로 높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