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키워드] 홍콩시위 장기화에 韓경제 영향 '촉각'…악재 속에도 바이오주 '관심'

입력 2019-08-28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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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국내 증시 키워드는 #홍콩 #일본 #미국 #중국 #알테오젠 #케이엠더블유 #LG화학 #한독크린텍 등이다.

홍콩에서 범죄인 인도 법안에 반대하는 시위가 장기화하면서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실제 홍콩은 한국의 4위 수출국이며, 반도체의 수출 비중이 73%에 달하고 있다.

특히 홍콩이 한국에서 중국으로 수출하는 반도체의 경유지인 만큼 중국의 무력개입으로 홍콩 공항 및 항만 등이 봉쇄될 경우 반도체 등 전기전자를 중심으로 수출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상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홍콩의 중국 향 우회 수출 구조를 고려할 때 한국이 직접수출로 선회 시 수출 타격은 단기에 그칠 것”이라면서 “서방의 중국제재가 강화하거나 미ㆍ중 무역협상과 연계되며 중국 경기 악화로 이어지면 34%를 웃도는 중국과 홍콩 수출 비중을 고려할 때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종목별로는 알테오젠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잇따른 악재로 제약ㆍ바이오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한 상황에서 알테오젠이 제약ㆍ바이오 업종의 현실적인 투자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 데 따른 것이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맥주사(IV)를 피하주사(SC) 제형으로 변환하는 알테오젠 기술의 사업성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반면 업종 투자심리 악화로 지난 3개월간 주가는 약 40% 하락했기에 관심이 다시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진 연구원은 “이미 FDA로부터 판매승인을 받은 품목을 제형만 변경해 임상을 진행하는 만큼 임상성공 가능성이 신약 대비 높다”며 “또한 다수업체들과 계약을 논의 중이기 때문에 추가계약에 대한 모멘텀도 있어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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