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무선 인프라 매출 전망 (자료=가트너)
내년 5G(5세대 이동통신) 무선 네트워크 인프라 매출액이 올해보다 2배 가까이 성장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23일 IT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내년 전 세계 5G 무선 네트워크 인프라 매출액은 42억 달러(약 6조 원)로, 올해(22억 달러ㆍ약 3조 원)보다 약 89% 상승한 수치다.
이에 따라 5G 네트워크 인프라가 통신사업자의 전체 무선 인프라 매출 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올해 6%에서 내년에는 12%로 증가한다고 전망했다.
가트너의 책임연구원인 실뱅 파브르는 “5G 네트워크 인프라 매출은 올해부터 내년 사이에 두 배 가까이 늘어난다”며 “올해 현재 통신사업자들은 5G NR 장비를 기존 4G 코어 네트워크 인프라와 함께 구축할 수 있으므로, 더욱 빠르게 작동하는 5G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5G 발전을 주도하는 것은 소비자용 부문이지만, 통신사업자들은 기업을 겨냥한 5G 서비스를 지속해서 공략할 것이라고 가트너는 분석했다.
5G 네트워크는 스마트 공장과 자율주행 교통수단, 원격의료, 농업 등 신산업을 개척하기 위해 필요하다. 실뱅 파브라 책임연구원은 “5G 민간 네트워크는 아직 초기 단계에 있지만 업체, 규제 기관, 표준 기관들은 준비를 한 상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