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글로벌 경기침체 공포에 급락…WTI 3.3%↓

입력 2019-08-15 09: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제유가는 14일(현지시간)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1.87달러(3.3%) 급락한 배럴당 55.2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10월물 가격은 1.82달러(3.0%) 내린 배럴당 59.48달러를 나타냈다.

미국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 중국과 유럽의 경제지표 부진 등으로 글로벌 경기침체 공포가 커지면서 유가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미국 금융전문매체 마켓워치가 전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장 초반 2년물 금리를 밑돌았다. 미국 장단기 금리 역전은 경기침체의 전조로 여겨진다. 특히 10년물과 2년물 금리가 역전된 것은 지난 2005년 12월 이후 처음이어서 시장의 불안을 더욱 증폭시켰다. 2005년 말 금리 역전 이후 2년 뒤 미국에서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가 일어나면서 세계는 경기침체의 수렁에 빠졌다.

중국의 지난달 산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4.8% 증가에 그쳐 6월의 6.3%에서 성장세가 크게 약화했다. 같은 기간 소매판매 증가율도 7.6%로, 전월의 9.8%에서 크게 떨어지고 시장 전망인 8.5%도 밑돌았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 대비 0.2% 증가했다. 유로존 최대 경제국인 독일은 글로벌 무역긴장 영향과 자동차 산업의 부진 등으로 2분기 GDP가 0.1% 감소하는 등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이날 발표한 지난주 원유재고는 전주 대비 160만 배럴 증가했다. 원유재고가 2주째 증가하면서 투자심리를 더욱 약화시켰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557,000
    • +4.14%
    • 이더리움
    • 4,523,000
    • +0.47%
    • 비트코인 캐시
    • 622,000
    • +6.14%
    • 리플
    • 1,010
    • +6.32%
    • 솔라나
    • 309,700
    • +5.16%
    • 에이다
    • 808
    • +5.9%
    • 이오스
    • 774
    • +0.65%
    • 트론
    • 256
    • +2.4%
    • 스텔라루멘
    • 178
    • +1.1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950
    • +18.11%
    • 체인링크
    • 18,920
    • -0.73%
    • 샌드박스
    • 400
    • +0.25%
* 24시간 변동률 기준